Day 18 - 한국과 미국의 스타트업 비용

서울과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 비용을 비교해봤습니다.

This is Lab80’s daily journal from our trip to the SF Bay Area to test prototypes of Hello Money. See all entries.

Korea vs. US Burn Rate

지금까지 Lab80은 미국시장을 위한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초기 개발과 테스트를 서울에서 진행해왔습니다.

언제부터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 시간을 더 많이 보낼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요소가 1) 우리팀이 얼마나 진전을 이뤘느냐와 2) 비용이 어떻게 되느냐인데, 서울과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 비용을 비교해봤을때 이정도로 정리가 되는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초기 (PMF 이전)

한국에서의 팀 크기 및 비용

  • Team of 3 founders: $100K/year in Korea
  • Team of 5-7: $200K/year in Korea
  • Rule of thumb: $33K/person/year, $2.8K/person/month

미국에서의 팀 크기 및 비용

  • Team of 3 founders: $300K/year in the US
  • Team of 5-7: $600K/year in the US
  • Rule of thumb: $120K/person/year, $10K/person/month
Early-stage burn rate

벤처투자를 받는 스타트업 (PMF 이후)

한국에서의 팀 크기 및 비용

  • Team of 10-15: $900K/year in Korea
  • Rule of thumb: $60K/person/year, $5K/person/mo

미국에서의 팀 크기 및 비용

  • Team of 7-8: $100K/mo = $1.2M/year in the US
  • Team of 15 with a management team: $250K/mo = $3M/year in the US
  • Rule of thumb: $200K/person/year, $17K/person/mo
Venture-stage burn rate

요약

보시다시피 미국에서는 대부분 실리콘 밸리가 아니면 뉴욕이나 그 외의 대도시에서 스타트업을 하게 되고, 그 경우 서울에 비해서 3배 이상의 비용이 듭니다. 인건비 덕인지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초기에도 사람수가 좀 더 많구요.

  • Burn rate is 3+ times higher in the US.
  • Korean teams tend to have larger number of people in both stages, as the HR cost is lower.
  • For game startups in Korea, the team size can be 2x non-game startups.
Comparison table

Lab80 Plan

여기서 제 생각을 정리해보면…

초기비용의 절감

첫번째로 Lab80이 특정 고객군에게 가치있는 제품을 만들어냈다는 확인을 받기 전의 개발기간(pre-validation stages)을 서울에서 지낸 것은 탁월한 선택,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용을 절감한 것 뿐 아니라 좋은 환경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팀워크를 다질 수도 있었고, 훌륭한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으며, 가족과도 시간을 많이 보내고, 두사람이 합쳐 근 30kg이나 살을 빼고(…) 훨씬 건강해지기까지 했습니다. 

Korean hoedupbab
Korean Hoe-deop-bab: Healthy and filling dinner at $7

미국에 거점을 둘 근거 확보

두번째로, 이제 더 늦지 않고 validation이라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었기에 더더욱 다행입니다. 지금까지 JYP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17명의 피드백을 받았고 다양한 성격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샌프란 출장에서의 가장 큰 성과는 validation 단계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MVP 고객”을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개인투자의 투명성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pain point를 가지고 있는 소수의 고객들, 허접한 미완성 제품이라도 써보고 싶어할 정도로 관심을 가진 고객을 통해 제품의 중심적인 가치를 더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정말 고객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가 있는게 맞는 상황이 되었네요. 바로 저희가 미국에 지금 가야할 이유입니다.

미국에서도 Lean하게 운영하기

세번째로, 마이클과 제가 미국에 먼저 가있는 동안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기준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당장 드는 생각들은

  • 요즘 맨하탄보다도 비싸다는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과감히 포기하고 근처 버클리나 오클랜드, 또는 아예 엘에이나 시애틀에 베이스를 두는 것은 어떨지?
  • 앞으로도 디자이너 및 개발자를 꾸준히 한국에서 리크루팅 할것, 원거리로 작업하는 실험을 해볼 것
  • 체중관리도 하고 생활비도 절감할 겸 외식 줄이고 집에서 해먹기 (꽤 큰 차이)

하지만 무엇보다, 매출로 이어질 제품디자인과 개발의 노력에 집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