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4 - 비지니스 내러티브

명쾌한 내러티브가 제품과 사업모델을 가이드하는 탑->다운 접근법도 유용할 것 같아요.

This is Lab80’s daily journal from our trip to the SF Bay Area to test prototypes of Hello Money. See all entries.

The Business Narrative

샌프란에 와있는 동안 또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은 워낙 스타트업이 많다 보니 남의 피치를 들을 기회가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지난 며칠간 매력적이다, 싶은 피치를 두 개 들었는데요.

첫번째는 이동통신 회사들이 기지국을 더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친구입니다.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이통사들이 데이타 사용량에 대해 점점 민감해지고 있고, 현재 있는 해결책들이 이래저래 이통사 입장에서 불편한 타협일 뿐이다 라는 것을 전제로 깔아줍니다. 그러고 우리 기술을 쓰면 저런 타협을 할 필요가 없다, 라고 말해주는 것인데 각 부분이 사업적, 또는 기술적 수치로 뒷받침 되어 있다는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두번째 친구의 내러티브는 이런 전제에서 시작합니다: 오바마케어가 시작되면서 의료기록이 디지털화 되는 것이 의무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의사들은 이걸 하나하나 다 타이핑하기에는 너무나도 바쁘고 이동성이 높은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의사의 시간이란것이 워낙 가치가 높다 보니 이럴 때 우리 서비스를 쓰면 돈과 시간이 이렇게 절약된다, 라는 것을 명쾌하게 얘기해주는 피치였습니다.

Michael playing harpsichord
Perfect pitch! (피치엔 음감이라는 뜻도 있어요)

우리팀은 우리 스스로 사용하고 싶은 투자 서비스를 만들고자 계속해서 프로토타이핑과 테스팅을 해왔습니다. 우리 주변의 친구들과 생판 모르는 소비자들이 쓰고 싶어지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신호가 올때까지 외부용 내러티브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아왔습니다. 게다가 신호가 분명하고 스케일을 키우는 게 중요해질때까지는 외부 투자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보니 아직은 중요성이 높지 않았어요. 사실 저런 내러티브는 서비스가 성과를 좀 이루고 나서, 그 분야의 시장이 재편되고 나서 사후에야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서울에서 우리끼리만 앉아 있었을 때는 덜 했는데, 피치와 내러티브가 일상의 호흡과도 같은 베이 에이리어에 돌아와 있으니 생각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명쾌한 내러티브가 제품과 사업모델을 가이드하는 보다 탑->다운 접근법도 상당히 유용할 것 같아요. 게다가 우리가 도전하고 있는 이 스타트업의 경기장에서 통용되는 언어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야 할일에, 머릿속에 추가! 

Sherlock
More to work on! 오우 정말 할일이 태산!

Customer Interviews #8 and #9

오전에는 저스틴에게서 피드백을 받고 저녁에는 빌과 수잔 댁에 찾아갔습니다. 인터뷰에 나무넥타이는 기본이지

Brunch with Justin

귀한 인터뷰 시간을 허락해준 수잔님이 아끼는 하프시코드 연주를 들려주시고 우리도 한번 쳐보라고 권유합니다.

Susan playing harpichord

아니 이 귀족집 자제는 누구야 콘서트에 나무넥타이는 기본이지

JUnhee playing harpsichord